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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비아의 신비
 자연의 신비(自然의 神秘) -당 화합물과 스테비아(Stevia)- 진천의원 원장 박 재영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간단한 질문에도 수없이 많은 대답을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무엇 보다 먹어야 산다는 간단한 명제는 불변일 것이다. 오감을 느끼는 육신의 건강과 정신적인 건강은 인류가 추구하는 행복한 삶의 원천일 것이다.
과연 육신의 건강은 어떻게 추구 할 것인가? 필요로 하는 모든 영양소는 입을 통하여 섭취 하여야 하고 원활한 산소의 공급으로 인체의 신진 대사를 도와야한다. 인체의 신비로움은 밥을 고기나 기름으로도 바꾸고 고기를 밥으로도 바꾼다. 그러나 그런 신비로움에도 밖에서 필히 넣어야만 하는 영양소가 있는데 그것이 단백질이다. 단백질에는 20종의 아미노산이 필요한데 이 중에서 8종은 필수 아미노산이라 하여 인체에서 만들지 못하고 입을 통한 섭취로만 얻을 수 있다. 지방에도 필수 지방산이 있으며, 당에도 필수 당이라는 것이 밝혀지고 있는 현실이다.
예전에는 당은 단순한 에너지원으로만 여겼으나 최근에 밝혀진 의학적인 사실은 당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자연계에는 200여종의 단당이 있는데 그 당의 효능은 모두 밝혀지지 않았으나 인체에 필수당이라 할 수 있는 것은 8-12종으로 알고 있다. 우리가 흔히 이야기 하고 있는 버섯의 효능이나 인삼 등에서 거론 되는 것도 일종의 단당이 붙어 있는 다당인 것이다.
필수 당이라고 하는 것은 세포 겉에 붙어서 세포간의 암호 전달체계에 중요한 역할을 할 뿐 아니라 단백질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하도록 하는데도 절대적으로 중요 하다. 당들이 모여서 세포 겉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 하면 기능은 퇴화될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질환을 앓게 되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당은 면역반응, 감염에 대한 저항력, 세포간 커뮤니케이션, 신체의 호르몬 기능 등에도 다양하게 관여 할 뿐만 아니라 정자와 난자의 만남에도 절대적인 역할을 한다. 당의 중요성이 점점 강조 되고 있는 시점에 당을 이용한 각종 연구나 시도는 매우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일이라 할 수 있다.
많은 당료 식물 중 스테비아라는 풀은 연구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증명되고 있다. 스테비아가 스테비오사이드로 분해 되었을 때 스테비올이라는 당이 생긴다. 이 당 역시 위에서 설명한 당의 기능들을 식물에서 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또한, 일본이나 유럽연합 등에서 인체에 미치는 그 효능을 연구 하여 보고 한 논문에 의하면 스테비아는 활성산소 억제에 의한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현대인의 성인병(당뇨병, 동맥경화, 심장병, 비만 등), 알레르기, 아토피성 피부염 등의 억제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특히, 스테비아 농법으로 재배한 농작물은 알레르기 예방식물로서의 기능성을 갖고 있다.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사람에게 스테비아 쌀이나 과일, 계란 등을 먹인 결과 알레르기 반응이 나오지 않았다는 보고가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스테비아를 이용하여 쌀을 비롯한 여러 가지 농산물들이 생산되고 있는데, 스테비아 농산물은 우리 인체에 유해한 질소화합물의 함유량이 적고, 비타민과 미네랄 함유량이 많은 고품질 기능성 농산물 생산에 효과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이와 같이 스테비아가 우리 인류에 가져다주는 경이로움은 아마도 인간이 자연을 알려고 하는 수많은 노력이 결실을 얻어 인류의 삶의 질을 높이게 되는 것으로 자연의 신비와 인간의 창조적 능력이 결합된 산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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